샹그릴라 프론티어 - 제9화

에피소드의 3분의 1이 주인공이 옆에서 벌레들의 영역 싸움을 구경하며 해설하는 데 할애된다면, 스토리 전개 속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에피소드에 분명 매력적인 순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의미 있었던 것은 일행의 장소 이동뿐이었습니다. 몬스터 디자인과 풍경은 환상적이며,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을 발견할 때의 순수한 경이로움을 완벽하게 담아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놀라울 정도로 피상적으로 느껴졌는데, 에피소드가 매우 강렬하게 시작했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느린 전개

아서의 시점에서 시작된 도입부는 매우 유망했습니다. 그녀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선라쿠의 도움이 필요하고, 게임의 배경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전에 그녀가 교류했던 플레이어들과의 실제 갈등이 있을까요?

그녀가 갑자기 '그들과 코드가 맞지 않게' 되었다는 이유로 이전 동료들이 그녀를 배신할까요? 이 모든 것이 흥미진진하지만, 이 시리즈는 도대체 언제쯤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매력적인 순간들

사이거의 장면들은 귀여웠습니다. 드디어 친구 요청을 보낸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녀의 여고생 같은 몸짓과 거대한 갑옷을 두른 아바타의 대비는 정말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더 큰 결과를 초래할까요? 선라쿠가 너무나 극도로 조심스럽게 반응했기 때문에 회의적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에피소드였지만, 다음 주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