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애니메이션 방화 사건 사형 판결 확정

29.01.2025 17:19 Uhr – 6 Minuten Lesezeit
Von Stefan Dreher

2019년 7월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1 스튜디오 방화 사건의 법적 절차가 유죄 판결을 받은 가해자 아오바 신지(Shinji Aoba)의 항소 철회로 종결되었습니다.

오사카 고등법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46세의 아오바는 2024년 1월에 선고된 사형에 대한 항소를 2025년 1월 27일 철회했으며, 이로써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앞서 피고인의 형사 책임 여부에 초점을 맞춘 4년간의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판결의 근거

교토 지방 법원은 32일간의 심리 끝에 2024년 1월 25일 아오바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2023년 12월 이미 최고형을 구형했고, 변호인 측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무죄 또는 감형을 요청했습니다.

법원은 이 주장을 기각하며 아오바가 범행 당시 "자신의 행동 범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정 보고서와 증인 진술에 따르면 피고인은 수개월 동안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휘발유 40리터를 구입하여 손수레로 스튜디오로 운반한 뒤, 영업 시간 중에 고의로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70명 중 36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행인 한 명도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의 반응

희생자 가족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사망한 애니메이터의 아버지는 "그의 죽음이 36명의 생명을 보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쩌면 그의 항소 철회가 비로소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한 어머니는 "36명의 죽음에는 단 하나의 합당한 처벌만이 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미래의 폭력 행위 예방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측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법률 대리인은 "진행 중인 절차와 피해자들에 대한 존중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스튜디오 재건은 2020년에 완료되었으며, 같은 해 7월부터 인력 채용이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회복력을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

의학적 및 윤리적 함의

화재 후 아오바를 치료했던 우에다 타카히로(Takahiro Ueda) 박사는 2023년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오바의 심각한 화상과 긴 재활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에다 박사는 후회의 징후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진술은 그가 결과를 이해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우에다 박사는 육체적 회복이 도덕적 죄책감을 없애지는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내에서 기업의 안전 기준과 정신 질환 범죄자 처리 방식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비평가들은 아오바가 스튜디오에 반복적으로 보낸 협박 편지 같은 경고 신호가 무시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론 – 사법적 명확성이 화해로 나아가는 한 걸음

판결의 확정으로 일본의 사법 시스템과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한 챕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우에다 박사가 언급했듯이, "성찰은 개별 사건을 넘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훈은 활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희생자 가족들은 유사한 비극을 막기 위해 추모와 예방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처: NHK 뉴스 웹, 하치마 키코, 교토 지방 법원 기록.

이 기사는 독일어 원문으로 처음 발행되었습니다. 기술적 지원을 받아 번역되었으며, 발행 전 편집 검토를 거쳤습니다. 원본 기사 보기 (독일어)